기춘이
1 변비 때문에 며칠 동안 고생했던 기억만 떠올리면 아직도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배는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서 가스만 차고 묵직한 통증이 계속되는데 화장실에 가도 소식이 없으니까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얼굴색도 칙칙해지는 것 같고 입맛까지 뚝 떨어져서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컨디션이 바닥을 쳤던 적이 있었거든요
2 생각해 보니 그전날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맵고 짠 마라탕에다가 꿔바로우까지 배 터지게 먹고 후식으로 달달한 디저트까지 ....자극적인 양념이 가득한 밀가루 위주의 식단을 몰아서 먹은 게 크네요
3 하필이면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 기간이라 사무실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만 있었고 스트레스까지 겹치니까 장이 완전히 멈춰버린 기분이었어요
배는 계속 꾸르륵거리는데 막상 신호가 와서 달려가면 식은땀만 줄줄 흐르고 아무런 성과 없이 나오기를 반복하니까 나중에는 화장실 가는 게 두려워질 정도였거든요
4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편의점으로 달려가 푸룬 주스랑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간 음료를 종류별로 사 와서 조금씩 나눠 마셨어요 집에 도착해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긴장을 풀고 배에 온찜질까지 병행했어요ㅠㅠ
0
0
댓글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