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완벽한장을위해
중요한 국가 자격증 필기시험을 치르러 고사장 학교에 갔을 때 정말 일생일대의 고비를 겪었어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배가 더부룩해서 화장실에 한참을 앉아있었지만 역시나 시원하게 비워내지 못하고 묵직한 돌덩이를 품은 듯한 잔변감만 안고 고사장 교실로 들어섰거든요 시험 시작 벨이 울리고 시험지를 받아서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딱딱한 나무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으니까 대장 밑바닥을 짓누르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지문이 도무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신호는 뇌를 계속 때리는데 막상 손을 들고 나가봤자 어차피 찔끔 나오고 말 잔변감이라는 걸 스스로 너무 잘 아니까 나갈 수도 없고 의자 위에서 엉덩이를 이리저리 뒤척이며 지옥 같은 시간을 버텼어요 끝날때쯤 얼마나 눈물을 삼켰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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