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이
사우나 온탕에 몸을 담갔다가 배가 부글거리고 뒤틀려서 엄청 혼났어요
입욕하기 전 변기에 한참 웅크려 힘을 줘도 알갱이 서너 점 털어낸 게 전부라 속이 꽉 채워진 둔한 느낌이 몹시 께름칙했거든요 뜨거운 탕 속에 들어가 앉자마자 창자가 퉁퉁 불어나듯 팽창하면서 골반 안쪽이 쿵 내려앉는 메스꺼움이 불쑥 솟구치더라고요 탕 밖으로 기어 나와 락커룸 거울을 보는데 배가 둥글게 솟아있고 얼굴빛까지 새파랗게 질려있어 얼른 옷을 꿰어 입을 수밖에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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