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이
달리는 심야 열차 화장실 칸에서 볼일 보다가 온몸에 쥐가 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
덜컹거리는 진동 속에서 손잡이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힘을 주는데 변이 무슨 화강암 덩어리마냥 너무 단단하더라구요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이가 갈릴 정도로 아래로 힘을 쏟아부어도 모래알처럼 메마른 잔해만 툭 떨어질 뿐 문턱에 걸린 굵은 줄기는 전혀 나갈 생각을 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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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심야 열차 화장실 칸에서 볼일 보다가 온몸에 쥐가 나서 죽는 줄 알았어요
덜컹거리는 진동 속에서 손잡이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힘을 주는데 변이 무슨 화강암 덩어리마냥 너무 단단하더라구요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이가 갈릴 정도로 아래로 힘을 쏟아부어도 모래알처럼 메마른 잔해만 툭 떨어질 뿐 문턱에 걸린 굵은 줄기는 전혀 나갈 생각을 안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