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S
친구분들과 즐거운 시간 뒤에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고생 많으셨네요. 대처를 정말 완벽하게 잘하셨네요 ㅎㅎ
주말에 고등학교 때 친구들끼리 다 같이 모일 일이 있어서 저녁에 삼겹살 기분좋게 먹고 수다도 떨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보통 기름기 있는 고기를 안 좋아해서 삼겹살보다는 항정살 같은 기름 적은 부위를 좋아하는데, 친구 여럿이서 모이다 보니 삼겹살이 제일 무난하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삼겹살로 통일해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다보니 또 맛있더라구요. 아마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만난 분위기 덕에 맛도 더 좋게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맛있게 잘 먹고 헤어져서 지하철 역으로 가는데 배에서 꾸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어요. 통증은 없었고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아니라 일단 지하철 타서 가고 있는데 20분쯤 지났을까 배가 아프기 시작해서 큰일났다 싶었어요. 10분 정도만 더 가면 집인데, 상비약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 약은 정말 최후수단으로 남겨 두기로 하고 지하철 내리자마자 빠른걸음으로 집에 갔습니다. 집에 가서 화장실부터 갔고 앉자마자 쫙 쏟아냈네요. 아마 기름기 많은 삼겹살을 갑자기 많이 먹어 그런 것 같아요. 속을 비워내고 나서 배는 좀 고팠지만 위에 자극이 될 것 같아 두세시간 정도 미지근한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요. 보통 이런 경우 몇시간 정도는 공복 유지하는 게 좋다고 들었거든요. 누워서 쉬니까 좀 안정됐고, 계속 있다보면 배고픔에 뭐라도 먹을 것 같아 일부러 일찍 잤습니다. 다음 날 되니 다행히도 괜찮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