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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매운 짬뽕이랑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고 기분 좋게 잠들었는데 새벽부터 배가 꾸르륵거리면서 심상치 않은 신호가 오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가스가 찬 건가 싶어서 조금 참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묵직한 기운이 몰려와서 화장실로 직행했거든요 변기에 앉자마자 흑흑.. 배가 쥐어짜는 듯이 아파서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겨우 진정하고 나왔는데 십 분도 안 돼서 다시 배 속에서 전쟁이 난 것처럼 요동을 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렇게 화장실을 대여섯 번은 왔다 갔다 하니까 나중에는 기운이 쭉 빠져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입술까지 바짝 마르는 기분이었어요 걍 침대에 웅크리고 누워만 있었답니다 정말이지 묽은 변이 계속 나오니까 엉덩이도 따갑고 몸 안의 모든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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