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정이
조심하셔야겠어요. 건강 잘 챙기세요
오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꾸르륵거리면서 신호가 와서 급히 화장실로 향했다. 직전에 먹은 음식은 매콤한 떡볶이와 차가운 아이스커피였는데, 속이 놀랐는지 금방 반응이 온 것 같았다. 하필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학교 건물 화장실이라 괜히 더 신경이 쓰이고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었다. 서둘러 칸에 들어가 일을 보는데, 변이 예상보다 훨씬 묽고 찰져서 변기에 자꾸 달라붙어 내려가지 않아 당황스러웠다. 물을 여러 번 내려도 쉽게 해결되지 않아 난감했고, 휴지로 조심스럽게 닦아내며 최대한 깨끗하게 처리하려 애썼다. 냄새나 흔적이 남을까 봐 물을 반복해서 내리고, 마지막에는 물티슈로 주변을 한 번 더 정리했다. 괜히 다음 사람이 불편할까 봐 확인까지 하고 나서야 겨우 안심하고 자리를 나설 수 있었다.
정말 큰일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