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먹을 땐 천국이었는데... 자려고 하니 제대로 심판봤네요.
먹고 나서 처음 한두 시간은 아~주 평온했어요. 기분 좋은 배부름이었어요.
그런데 한 저녁 9시부터 배가 슬슬 부글부글거리더니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화장실 갔더니 아무 소식도 없더라고요.
나와서 쉬는데 또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갔더니 또 아무 소식이 없는 거예요ㅠ
그렇게 화장실 들락날락하기를 무한 반복...
그러다 자정쯤부터는 방구도 나오더니 그때부터 묽은 변의 설사를 보기 시작했어요;;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계속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고 세보진 않았지만 최소 4~5번은 들락날락한 것 같아요.
직전 먹은 음식
멕시카나 땡초치킨!을 처음 먹어봤어요.
저녁에 땡초치킨을 시켰는데 먹을 땐 너무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드셔보신 분들 알겠지만 땡초는 불닭이나 레드핫양념처럼 엄청 맵진 않더라고요.
맵긴 매운데 막 입에서 불이 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큰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이 정도 맵기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사실은 장에서 엄청난 자극이었나봐요.
먹고 나서 그릇 설거지할 때 매콤함이 코로 훅 느껴지긴 했어요..
장소
집에서 평화로운 저녁인 줄 알았건만....
설사하기 직전까지는 그냥 소화가 좀 안 되나? 싶어서 소화제 한 알 먹고 넘기려 했죠.
하지만 누운 지 2시간 만에 장이 난리가 나면서 결국 새벽 내내 화장실 사투를 벌였어요. 계속 설사하고 나니까 에너지가 딸리는 느낌이었어요. 잠도 다 깨서 4시나 되어야 잠들었네요.
대처
처음에 별다른 소식을 못보고 배가 아팠을 땐 소화제를 먹었는데 소화 문제가 아니었는지 효과가 없었어요.
새벽에 설사가 멈추지 않아 집에 있던 정로환 2알을 먹었어요.
다행히 약 기운 덕분인지 2시간 지나니까 진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치킨 먹고 나서 남은 치킨을 버리지 않고 락앤락에 야무지게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었거든요. 새벽에 호되게 당하고 나니 다시 먹을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고요ㅎㅎ
그래서 남은 건 깨끗하게 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확실한 대처법은... 다음부터는 그냥 땡초치킨은 안 먹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