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분좋게 금요일 밤에 영화보 과자와 우유를 먹다가 멸균우유로 방심했다가 된통 고생하게 된 저의 이야기 입니다.
1. 증상
새벽에 갑자기 뱃속이 꼬이고 뒤틀리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배를 움켜쥐어야 할 정도로 쥐어짜는 느낌이 들더니 식은땀이 나면서 설사 신호가 확 오더군요. 화장실로 직행해서 한참을 고생해야 했고, 속이 다 뒤집어지는 바람에 한동안 쉽게 진정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네요. .
2. 직전 먹은 음식
입이 심심해서 과자를 먹고 목이 막히길래 190ml짜리 멸균우유 팩을 하나 뜯어서 같이 마셨습니다. 멸균 제품이라 상했을 거라는 의심을 전혀 안 하고 무심코 다 마셨는데, 속이 아프기 시작한 뒤에 밀봉 팩 겉면을 확인해 보니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한참이나 지난 상태였습니다.
3. 상황 및 장소
금요일 퇴근을 하고 집에서 기분 좋게 영화를 한 편 보고 있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출출하기도 하고 입이 심심해서 눈에 보이는 간식거리들을 챙겨 먹은 건데, 평소에도 찬 음식을 먹으면 탈이 잘 나는 체질인데다가 기한까지 한참 지난 우유가 빈속에 들어가니 장이 버티지 못하고 바로 뒤집어진 것 같습니다.
4. 나의 대처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배가 계속 싸하게 아파서 일단 약 상자에 있던 위장약을 찾아 먹으려다가, 몸의 독소를 밀어내는 게 먼저인 것 같아 약은 보류했습니다. 대신 놀란 속을 진정시키기 위해 냉장고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잔에 따라 조금씩 나누어 마셨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덮고 누워 안정을 취했더니 다행히 추가 설사 없이 통증이 가라앉았습니다.
멸균우유 방심했다가 제대로 당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