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이 몸을 비워내고 독소를 빼는 데 그렇게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보통 전날 저녁을 일찍 먹고 다음 날 점심까지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많이들 하시죠!
요 근래에 과식도 많이 하고 장기 해외출장을 다녀온 뒤로 몸무게도 많이 늘고 낮밤도 바뀌고 식사 시간도 너무 불규칙해져서 리셋을 해야될 것 같아 저도 처음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봤습니다.
먼저 먹은 음식은요.
간헐적 단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게 첫 끼라고 하잖아요?
보통 첫 식사로 삶은 달걀이나 달가슴살을 먹는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먹었어요.
그리고 일반식으로 넘어가서는 맑은 계란국에 잡곡밥으로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먹었어요.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탈이 날 걸 알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차근 차근 식사 시도를 했어요.
저의 증상은
첫 끼를 먹자마자 찾아온 더부룩함과 묽은 설사
기분 좋게 계란국으로 식사를 하고~ 먹을 때만 해도 더부룩함이 전혀 없었어요.
한 한시간쯤 지났을까요.
일부러 적게 먹었는데도 뭔가 배부른 느낌이.. 아니 속더부룩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속더부룩함을 느끼자마자 속이 급 안좋아졌어요.
뭔가 토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ㅠㅠ
그리고 나서 배가 아프더니 설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속을 편하게 해 주려고 맑은 국에 밥만 말아 먹었을 뿐인데..
상황 및 장소는
다행히 집이었고요. 천만다행이었죠ㅠㅠ 화장실을 정말 여러번 갔서든요.
하루 종일 요양 모드였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폭풍 설사를 몇 번이나 연달아 쏟아내고 나니 기운이 쭉 빠져나가더라고요.
강해지려다 황금 같은 주말을 통째로 날려버린 셈이죠😭
내일도 증상이 안 나으면 병원 가야겠다 했는데 다행히 괜찮아졌어요.
대처방법
설사로 기운이 빠진 상태라 일단 포카리스웨트를 마셔주었습니다.
설사가 멎고 나서는 뭘 먹기가 무서운데 배는 고프고.. 일단 푹 끓인 흰죽을 먹었어요.
흰죽은 역시 만능이죠.
속이 그제서야 편안한 식사가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 일반식은 말아먹지 않고, 두부, 현미밥, 생선 이렇게 챙겨먹었더니 설사는 안하더라고요.
아마 긴 공복 이후 아무리 맑은 국이라도 밥에 말아먹은 건 장에 좀 부담이었던 것 같아요.
삶은달걀과 닭가슴살로 스타트를 끊어줬는데도 제 장은 좀 놀랐었나봐요.
앞으로는 좀 더 식단관리를 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