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모님과 함께 다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베트남도 많이 발전했다고 하는데 아직 위생은 부족한가봅니다 ㅠㅠ
증상: 오전 내내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면서 속이 불편했습니다. 배에서 꿀렁거리는 느낌과 함께 꾸르륵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서 주변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다 점심을 먹고 난 직후에는 참기 힘들 정도로 갑작스러운 복통이 밀려왔고, 결국 하루 동안 설사를 여러 번 반복하며 화장실을 들락날날해야 했습니다.
직전 먹은 음식: 아무래도 베트남 여행 중에 들렀던 현지 식당에서 기본으로 넣어준 얼음이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지에서는 물과 얼음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설마 별일 있으랴 싶어 무심코 먹었던 것이 배탈을 유발한 모양입니다.
상황/장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길에 신호가 오기 시작해서 정말 낭패였습니다. 대중교통 안에서 갑자기 배에 강한 통증이 찾아오니 화장실 걱정에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눈앞이 아찔해졌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내릴까 말까를 수십 번 고민하며 억지로 참아내느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나의 대처: 회사에 간신히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급한 대로 지사제를 사서 복용했습니다. 다행히 약을 먹고 따뜻하게 속을 달래주니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잦아들던 신호가 조금씩 안정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여행 시 물갈이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꼈고, 당분간은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며 위장에 절대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식단을 조절하고 조심해야겠습니다.
다들 여행 시 주의하세요.. 전에는 필리핀에서 망고스무디를 먹었다가 배탈이 난 적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