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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서 신나게 맛집 탐방을 하다가 갑자기 장에 탈이 나는 바람에 정말 낭패를 봤네요 낯선 지역에 도착해서 유명하다는 길거리 음식을 이것저것 사 먹었는데 기름진 필터가 안 맞았는지 저녁부터 배가 콕콕 찌르듯 아파 오더라고요 타지에서 갑자기 묽은변을 마주하니까 서럽기도 하고 온몸에 힘이 쭉 빠져버렸어요
다음 날 예쁜 카페도 가고 관광지도 가려고 다 예약을 해뒀는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급박한 신호 때문에 숙소 밖을 나설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속은 계속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화장실 칸에 앉을 때마다 여전히 물설사만 나오니까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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