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음료를 계속 마신 뒤 찾아온 복부 꾸르륵과 묽은변

 

평소에는 배변 상태가 크게 달라지는 편이 아니어서 장이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날씨가 유난히 더웠던 어느 날은 평소보다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셨고, 그날 오후부터 장 상태가 조금씩 달라지는 걸 느꼈어요.

 

아침에는 고구마와 삶은 달걀로 간단하게 식사했어요.
점심은 회사 근처에서 냉모밀과 유부초밥을 먹었고, 날씨가 더워서 음식과 함께 차가운 음료도 꽤 많이 마셨어요.

점심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어요.
오히려 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식을 먹으니 속이 개운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후 업무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평소보다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그런 줄 알았는데 계속 꾸르륵거리는 느낌이 이어졌고, 아랫배가 살짝 꼬이는 듯한 불편함도 함께 느껴졌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 가고 싶은 신호가 왔어요.
평소보다 갑작스럽게 느껴져서 조금 당황했는데, 화장실에 가보니 변이 평소보다 묽었어요.

한 번 다녀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후에 한 차례 더 비슷한 신호가 찾아왔어요.
배가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니었지만 장이 평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계속되다 보니 업무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특히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서 혹시 회의 중에 또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도 생겼어요.
그때부터는 배에서 조금만 소리가 나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돌이켜보니 그날은 평소보다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신 데다 점심도 평소보다 빨리 먹었어요.
더운 날씨 때문에 물 대신 아이스 음료를 계속 찾았던 것도 평소와 달랐어요.

 

그래서 오후부터는 차가운 음료를 더 마시지 않고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나누어 마셨어요.
배가 불편하다고 해서 아무것도 먹지 않기보다는 저녁은 양을 줄여서 닭안심과 흰밥, 익힌 당근 정도로 간단하게 먹었어요.

 

퇴근 후에는 바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쉬었어요.
배가 차갑게 느껴지지 않도록 얇은 담요를 덮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했어요.

그날 밤에는 추가로 간식을 먹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까지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도 피했어요.

다행히 저녁 이후에는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더 늘어나지 않았고, 배에서 계속 느껴지던 꾸르륵거림도 조금씩 잦아들었어요.

이번 일을 겪고 나서 더운 날이라고 무조건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 습관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식 자체뿐만 아니라 평소와 다른 섭취량이나 생활 패턴이 겹치면 장 컨디션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앞으로는 날씨가 덥더라도 음료를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고, 식사도 급하게 끝내지 않으려고 해요.
무엇보다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단순한 일시적인 변화라고 넘기지 않고 상태를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댓글6
  • 마오병
    저도 찬 음료 마시면 가끔 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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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더운 날씨에 마신 차가운 음료와 급하게 먹은 점심 때문에 오후 내내 회의 걱정하며 고생하셨겠어요.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죽으로 잘 대처하셨으니 앞으로는 찬 음료 줄이시고 건강 잘 챙기셔요!
  • 티르
    무더위엔 시원함 음료만큼 식혀주는 게 없다보니.. 과하게 먹다 탈나기 쉽더라구요
  • 건강해~♡♡♡
    날이 더워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셔 위장에 문제가 생겼나봐요 
    대처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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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담요 덮고 배 따뜻하게 해주신 덕에 금방 잦아드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 정혜리
    맞아요 확인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