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먹은 음식]
주말에 기분 전환도 할 겸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갔었어요.
평소 좋아하는 디저트 조합이라 고민도 없이 주문했죠.
달콤하고 쌉싸름한 말차 모카 라떼에!
아주 꾸덕하고 진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처음엔 라떼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치즈케이크 보니 안 먹을 수가 없어서 주문했는데
말차와 치즈케이크 조합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먹는 동안에는 달달하고 고소해서 정말 입이 즐겁고 행복했어요.
[증상]
한 30분 정도? 지났을까요. 배가 살살 아프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배를 쥐어짜는 듯한 찌릿한 복통이 찾아왔어요.
가스도 차면서 방구도 나올 것처럼
배가 묵직해지더니 신호가 강하게 왔어요.
처음엔 그냥 살짝 배만 아팠는데
나중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바로 일어났어요.
[상황 및 장소]
하필 제가 간 카페는 매장 안에 화장실이 없었고ㅠㅠ
건물 외부에 따로 화장실이 있는 곳이었어요.
게다가 비밀번호로 문이 열리는 것도 아니고
카운터에 가서 직원분한테 직접 화장실 열쇠를 받아서 가야 했거든요.
배가 너무 아파서 일단 열쇠를 받아서 급하게 외부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갔더니 묽은 변이 와다다... 🤣
볼일 끝내고 살았다 싶어 다시 카페로 들어왔는데
이럴 때 왜 꼭 다시 두번째 신호가 올까요?
자리에 앉은지 얼마 안됐는데 신호가 또 온 거예요.
또 카운터로 가서 직원분께 또 화장실 열쇠를 받고...
갔다와서 또 가고.... 세번은 다녀왔는데 불편하고 민망했네요.
[나의 대처]
일단 연달아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니깐 급한 불은 꺼졌어요.
화장실 다녀왔을 땐 이미 케이크는 다 먹은 상태였고.
말차모카라떼는 반이나 남아있었는데 그냥 안 먹고 남겼어요.
대신 물을 좀 마시다가 카페에서 나왔고,
카페 주변 골목길을 계속 산책했어요.
집에 돌아갔을 때쯤엔 다행히 장이 잠잠해지더라고요.
역시 고지방 치즈케이크와 유제품 라떼 조합은.. 안되는 것 같아요.
다음부터 케이크를 먹게 되면 깔끔한 아메리카노를 마셔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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