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감기약 먹고 부작용이...ㅠㅠ
일교차가 커진 탓에 코감기에 걸렸어요.
저는 원래 심한 후비루가 있어서 목도 너무 아프더라고요.
이비인후과 갔더니 증상이 심하다고 항생제가 포함된 약을 처방해주었고 월요일부터 약을 먹었어요.
증상은 폭풍설사
약에 항생제가 들어있어서 약국에서 처방받을 때 약사님이 유산균도 같이 챙겨먹으라고 말씀하시긴 했거든요.
나름 유산균도 챙겨먹었는데~ 진짜 약을 먹자마자 반응이 직통으로 오더라고요.
배 속에서 부글부글-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참을 겨를도 없이 바로 묽은 설사가 쏟아졌...
원래 전에도 항생제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렇지 않았거든요.
아무래도 이번에는 코감기에 후비루까지 겹치면서 몸 전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장이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했나봐요.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갔는지 여러번 가니까 진짜 기운이 쏙 빠지더라고요.
차라리 연휴때 그랬으면 괜찮았을텐데...
연휴때 쉬고 월요일에 힘겹게 출근했더니 계속되는 설사 때문에 정말 곤혹스러웠어요.
후비루 때문에 가래가 넘어가는 데다 목까지 칼칼하게 아픈 상태에서, 배까지 부글거리며 화장실을 쉴 새 없이 가야 하니 온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감기약은 제때 챙겨 먹어야 감기가 나을 텐데, 약을 먹기만 하면 장이 뒤집히니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어요.
아무래도 원인이 항생제에 있는 것 같아서, 일단 항생제 알약만 빼고 나머지 감기약만 챙겨서 복용해 봤어요. 그랬더니 정말 귀신같이 쏟아지던 설사가 딱 멈추더라고요!
근데 그래도 배에서 부글부글 잔 진동 소리는 계속 남아있어서 음식을 좀 가려먹었어요.
후비루 때문에 목이 아픈 것도 달랠 겸~
따뜻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음식이랑 국 위주로 먹어서 속을 진정시켜 주었어요.
확실히 따뜻한 음식이 들어가니까 부글거리던 배 속 소리도 싹 가라앉고 속이 편안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어른들이 찬 거 먹지 말고 따뜻하게 먹으라는 말씀이 진짜 틀린 게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