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위내시경을 앞두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해서 최대한 위에 부담이 적은 식단으로 준비했어요. 삶은 계란과 데친 양배추를 기본으로 하고, 오이와 약간의 닭가슴살을 더해 담백하게 구성한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은 따로 사용하지 않고 올리브오일 몇 방울과 소금 한 꼬집만 더했어요.
맛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양배추는 데쳐서 그런지 아삭함보다는 촉촉하고 달큰한 맛이 느껴졌고, 삶은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전체 맛을 잡아줬습니다. 자극적인 소스가 없어서 처음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점이 위에는 훨씬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식사 후 위장 반응은 매우 안정적이었어요. 더부룩함이나 속 쓰림 없이 가볍게 소화되는 느낌이었고, 트림이나 역류 증상도 없었습니다. 평소 역류성 식도염이 가끔 재발하는 편인데, 이날은 특별히 불편함이 없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자극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검사 전날이나 장이 예민할 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만 평소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속을 쉬게 해주고 싶을 때 한 번쯤 시도해보면 좋을 식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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