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자다가 갑자기 체해서 새벽에 구토하고 난리났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약을 먹은 후 잘 진정되었고 다음날엔 병원에 다녀와 처방약도 받아왔습니다.
발병 후 처음에는 당연히 죽과 미음만 먹었고 현재는 많이 나아져서 밥을 먹고 있습니다.
이 참치계란전은 어제 먹었던 환자식의 메뉴입니다.
====== 재료 ======
계란. 팽이버섯. 당근. 쪽파. 치커리. 참치. 소금.
아주 약간의 물과 부침가루
===== 만드는 법 =====
모든 재료를 잘게 다져줍니다.
환자식인 만큼 소화하기 쉽도록 아주 작게 했습니다.
평소에는 깻잎을 사용하나 집에 깻잎은 없고 치커리가 있어 대신 넣어봤습니다.
깻잎보다는 향이 약하고 부드러워 환자식에 적절했습니다.
다진 채소와 참치에 소금과 계란을 섞고 반죽합니다.
원래는 계란만으로 반죽하지만 이 날은 계란이 부족하여 반죽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약간의 물과 부침가루를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아주 좋았습니다.
반죽한 것은 한스푼씩 작게 떠서 기름을 두른 팬에 부치면 끝입니다.
계란반죽에 두세 숟가락 정도의 물이 약간 들어가니 부침개가 아주 부드럽더라구요.
덕분에 환자식으로 딱 맞춤이었습니다.
계란의 고소한 맛은 줄어드는 대신, 부드러우니 속이 편해서 좋았어요.
이 날 먹은 메뉴는 야채죽에 된장국, 참치계란전, 데친 브로컬리와 컬리플라워. 쑥갓컬리플라워두부무침입니다.
사진의 반찬을 다 먹은 건 아니고 적당히 조금씩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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