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은 흰죽만 먹을수 있지요 검진 수고하셨어요
위내시경은 3년전쯤 햇고 대장내시경은 한지가 육칠년은 된거같다.
나이가 있다보니 대장내시경 수면검사는 금번 검사가 마지막이라고 의사가 얘기를 했다.
다음부터 대장검사는 분변검사로 대신해야 할거 같다.
금번 종합건강검진은 삼성전자에 다니는 사위가 부모님 검진혜택으로 준거다.
지금까지는 같이 사는 작은딸의 회사 종합검진 시 부모님 혜택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큰딸이 검진기회를 내게 줬다.
삼성그룹의 건강검진은 서울 혹은 수원에서 이루어지는데 나는 강북삼성병원으로 검진을 신청했고, 서대문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이 아니라 옛 삼성본관 건물의 지하에 있는 검진센터에서 내시경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검진을 받았다.
삼성병원의 대장내시경 검사조건은 좀 까다로와서 검사 3일전부터 흰쌀밥 등으로만 식사를 해야하고 검사 전날은 하루종일 죽만 먹어야했다.
아침저녁은 집에서 쌀밥으로만 먹을수 있는데 외부에서 사먹어야 하는 점심은 어쩔수없이 죽집에서 사먹었다.
검사전날 저녁을 6시전까지 먹으라고해서 전날 퇴근하면서 바로 죽집으로 가서 흰죽을 사먹었다.
말 그대로 아무 반찬도 없이 그냥 물김치에다 식초만 주는 맛도없는 흰죽이다.
장에는 좋을지 몰라도 정말 맛대가리 하나도 없다.
그거먹고 장을 비우는 약을 전날 저녁과 당일날 새벽에 4번을 먹었다.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검사당일 검진센터로 가면서도 지하철에서 화장실 2번 검진센터에 가서 화장실 2번 등 4번이나 더 화장실을 가서 묽디묽은 설사를 쏟아내었다.
속을 완전히 비워주는 성능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거 같다.
검사를 마친 후 병원에서 주는 식권으로 흰죽이 아닌 야채죽을 먹었다.
반찬을 곁들여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