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니 좋겠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안녕하셔요~^^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그런지 소화도 잘 안 되고 아침마다 속이 묵직한 기분이 자주 들더라고요. 위장이 워낙 예민한 편이라 조금만 무거운 음식을 먹어도 바로 탈이 나서, 오늘은 위벽을 부드럽게 감싸줄 수 있는 두부 북엇국을 끓여보았답니다.^^
이 음식이 위장에 특히 좋은 이유는 재료들의 궁합 덕분인데요. 북어는 말리는 과정에서 단백질 함량이 생선일 때보다 훨씬 높아지는데, 지방은 거의 없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지요.
특히 북어에 풍부한 아미노산 성분은 간 보호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을 돕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하네요.
여기에 단백질 흡수율이 아주 높은 두부를 같이 넣으면,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기력을 보충해주니 찰떡궁합이 아닐 수 없지요.
따뜻한 국물 형태라 경직된 위장 근육을 이완시켜 소화액 분비도 원활하게 도와주니 속이 안 좋을 땐 이만한 보약이 없답니다.^^
<<<북엇국 레시피>>>
1. 먼저 잘게 찢은 북어채를 찬물에 살짝 담가 불려준 뒤, 물기를 손으로 꽉 짜서 준비합니다.
2. 냄비에 참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물기를 짠 북어를 넣어 달달 볶아주세요. 고소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야 국물이 뽀얗게 잘 우러납니다.
3. 이제 물을 넉넉히 붓고 불을 세게 키워 한소끔 끓여주세요. 이때 떠오르는 거품을 숟가락으로 살살 걷어내야 국물 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지요.
4. 국물이 우러나면 깍둑썰기한 두부를 듬뿍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아주 심심하게 간을 맞춥니다. 위장을 생각해서 양념은 최소화하는 게 좋더라고요.
5. 마지막으로 송송 썬 파를 넣고, 기호에 따라 달걀물을 가볍게 풀어 넣어 마무리합니다.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 두부 식감이 부드럽게 유지된답니다.
완성된 국물을 한입 먹어보니 참기름의 고소함과 북어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서 아주 담백햅니다. 자극적인 조미료를 넣지 않았는데도 시원한 맛이 나서 후루룩 마시기 참 좋았어요^^
이걸 먹고 나니 차가웠던 배가 따뜻해지면서 더부룩했던 가스도 조금씩 가라앉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화장실 가기도 한결 수월해진 것 같아 만족입니다ㅎㅎ
위장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침 식사로 꼭 한번 챙겨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속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