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은정
이리 열심히 써 올려도 안 뽑아줄 수도 있더라구요. 어질어질
속이 더부룩한 게 뭘 먹어도 되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속이 더부룩한 건 아까 점심 때 과식을 하고 별로 움직이지 않아서 인가 봅니다.
너무 바빠 내내 앉아서 밀린 일에 매달리다 보니 시간은 후루룩~~
저녁이지만 뭘 안 먹자니 그렇고 먹자니 속이 더부룩하였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준비했다고 하면서 들깨수제비를 줘서 약간 입맛이 당겼습니다.
내가 워낙 들깨가루를 넣은 것을 좋아합니다. 뭐든 들깨가루를 넣으면 소화도 잘 되는 것입니다. 수제비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수제비 건더기를 좀 먹고 들깨 국물을 먹었습니다. 고소한 맛이 먹기에 좋았습니다.
준비해 주신 분이 수제비를 좋아하니 수제비를 만드셨는데 난 수제비보다 칼국수를 좋아합니다. 얻어먹는 주제에 뭐라 말하는 건 예의에 벗어나니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수제비 건더기는 좀 남겼습니다. 국물이라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에 이렇게 적게 먹으면 또 속이 편하게 되지요.
뭘 먹어도 원래 먹고나면 열심히 몸을 옮겨 다니며 움직이는데 다음에는 아무리 바빠도 소화를 위하여 얼마동안은 산책 같은 것을 해야 겠습니다. 속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