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어제 미리 끓여둔 바지락 죽을 데워 먹었어요. 별 기대 없이 한 숟가락 떴는데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더라고요. 입안에 퍼지는 건 바지락 특유의 진하고 시원한 감칠맛이었어요. 비린내는 전혀 없고, 오히려 바다의 깊은 풍미가 쌀알 하나하나에 꽉 차 있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씹을수록 바지락의 쫄깃쫄깃한 식감과 쌀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서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씹히는 고소한 참기름 향과 톡톡 터지는 깨가 환상 그리고 위장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제가 평소에 아침에는 속이 잘 더부룩해져서 음식을 가려 먹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이 바지락 죽은 따뜻하게 데워 먹으니 위벽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서 속이 참 편안했어요. 소화도 아주 잘 돼구요
바쁜 아침에 건강한 한 끼를 챙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조리법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쌀과 바지락만 있으면 뚝딱 완성되니까요
0
0
댓글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