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아이고... 날이 추워지더니 또 속이 말썽이네요. 한동안 괜찮나 싶더니 역류성 식도염이 다시 도져서 며칠 고생 좀 했어요.... 속이 타는 것처럼 뜨겁고 신물도 올라오니까 뭘 먹기가 참 겁나더라구요. 그래도 기운 차리려면 뭐라도 먹어야겠기에, 예전에 효과 봤던 소화 잘 되는 떡국을 얼른 끓여봤네요.
사실 역류성 식도염 있을 땐 밀가루 음식은 좀 피해야 하는데, 쌀떡은 부드럽게 푹 끓이면 또 괜찮거든요. 저는 소화 더 잘 되라고 계란도 넉넉하게 풀어서 단백질도 챙기고 국물도 아주 담백하게 냈어요. 떡도 충분히 불려서 아주 보들보들하게 만들었더니 위장에 부담도 덜하고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까 몸이 노곤노곤하니 풀리는 기분이네요...^^
양념은 너무 강하게 안 하는 게 중요해요. 간장이나 소금 간은 최소한으로 하고, 저는 파도 조금 얹어서 시원한 맛을 냈답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익혀 먹으니 속도 훨씬 편하더라구요. 먹고 나서도 속쓰림 없이 아주 편안한 한 끼였답니다.
사실 식도염 재발하면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참 서럽잖아요. 그래도 이렇게 건강하게 챙겨 먹으니까 위장 반응도 나쁘지 않고 속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아요~ 저처럼 위장이 예민하신 분들은 너무 기름지거나 매운 거 찾지 마시고, 요렇게 담백하고 따뜻한 떡국 한 그릇 어떠세요? 제가 정말 추천드려요! 우리 건강 잘 챙겨서 아프지 말고 맛있는 거 조금씩이라도 즐겁게 먹고 살아요^^ 다들 속 편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0
0
댓글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