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야근이 길어져 늦은 시간까지 계속 앉아 있다 보니 속이 묘하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저녁도 제때 못 먹고 커피로 버티다 보니 위가 꽉 막힌 듯한 불편함이 생겼다
이럴 때는 배가 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오히려 더 더부룩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늦은 시간에는 장편한 식단으로 가볍게 먹기로 했다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감자스프를 데워서 먹었다
감자스프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이라 속에 부담이 없었다
걸쭉한 느낌이 있어서 비어 있던 위를 천천히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맛은 고소하면서도 자극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심심한 맛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먹는 동안 속이 더 답답해지거나 울렁거리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따뜻한 음식이 들어가면서 막혀 있던 느낌이 조금 풀리는 듯했다
식사 후에도 위장이 크게 불편해지지 않았고 편안한 상태가 유지됐다
추천하는 이유는 야근 후처럼 불규칙한 식사 상황에서 위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 현실적으로 활용하기 좋았다
비추천하는 이유도 있다
포만감이 오래가지 않아 금방 배가 고플 수 있다
제품에 따라 간이 달면 오히려 속이 무거워질 수 있다
그래도 야근 후 속이 답답할 때는 가장 무난한 장편한 식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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