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며칠 전 자극적인 음식 먹고 위가 계속 쓰려서 오늘은 정말 심심하게 준비했어요. 황태채는 살짝 헹궈 기름 조금만 두르고 볶은 뒤 감자 넣고 푹 끓였어요. 감자가 포슬포슬 풀리면서 국물이 부드럽게 변하고, 간은 소금 조금만 쳐서 거의 싱겁게 맞췄습니다.
황태 자체가 지방 없이 소화 잘되는 단백질이고, 감자 녹말이 위벽을 감싸주니 먹자마자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파·마늘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부담 없고, 따뜻하게 식혀 천천히 먹었더니 더부룩함도 없고 든든합니다. 위염 있을 때 이만한 국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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