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천연소화제 매실!!!
요즘 매실이 제철이라 매실청 담그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저희집도 얼마전에 매실청과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매실은 구연산이 풍부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피크린산 성분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여 배탈, 식중독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신맛이 강한 만큼 위염 장염 식도염인 경우에는 오히려 자극적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실청을 담그는 법은 쉽죠.
깨끗하게 씻은 매실을 설탕에 절여두기만 하면 되니까요.
이때 황매실을 이용하면 시고 떫은 맛이 덜해서 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매실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장아찌가 목적이라면 초록매실을 이용해야 무르지 않고 아삭한 장아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청을 담글 때 처음부터 씨앗을 제거한다면 숙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죠. 불필요한 빈 공간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구요.
하지만 청매실은 너무 딱딱해서 칼로 베어내기가 힘들고 위험하더라구요..
요즘은 매실탈핵기도 있다지만 저희집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래서 걍 통채로 절였는데 어차피 일주일 정도면 노랗게 변하면서 과육이 부드러워집니다.
이 때 건져내면 칼이 잘 들어가서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일주일 동안에는 위아래의 매실을 섞어주어 고르게 절여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절여지지 않은 부분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할 수 있습니다.
매실청은 석 달 이상은 두어야 충분히 우러나오지만 매실장아찌는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색이 노랗고 표면이 완전 쭈글쭈글해지면 먹어도 됩니다.
씨앗을 제거한 경우는 약 일주일, 통채로 했다가 나중에 씨앗을 제거한 경우는 열흘 정도면 됩니다.
양념은 고추장, 통깨, 참기름으로 충분합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추가해도 되지만 이미 잘 절여진 만큼 크게 간 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다만 참기름은 과하면 매실향과 어울리지 않으므로 소량만 첨가하는 게 맛있습니다.
아직 매실액은 덜 우러나왔지만 장아찌는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확실히 새콤한 맛이 침의 분비량을 늘려주고 개운하게 입맛도 자극하더군요. 기름진 식사와 함께하면 느끼함과 더부룩함을 잡아주고요.
덕분에 요즘 식탁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올라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