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증세가 살짝 가라앉고 나서 부드러운 유동식이 당기길래 고소한 옥수수 스프를 먹었어요. 입맛도 없고 기력도 떨어졌을 때 따뜻하게 데워 먹으니 먹기 편할 것 같더라고요🤍
[맛 설명]
옥수수 스프는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알갱이를 부드럽게 갈아내서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러웠고, 위에 크림과 허브를 살짝 곁들이니 고소함이 한층 더 살아서 입맛을 돋우기에 정말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달달한 맛 덕분에 오랜만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위장 반응]
스프 자체는 제형이 부드러워서 삼킬 때 위장에 부담이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먹는 직후에는 따뜻한 기운 덕분에 배가 편안해지는 듯했어요... 하지만 옥수수 자체의 높은 식이섬유 성분과 조리할 때 들어간 유제품 성분 때문인지, 다 먹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속이 약간 부글거리면서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행히 심한 복통이나 설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장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가벼운 팽만감이 있었습니다ㅠㅠㅠ
[추천/비추천 이유]
일반적인 식사가 어려울 때 미음 대신 가볍게 별미로 먹기에는 맛도 좋고 포만감도 있어서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장염을 앓고 난 직후이거나 위장이 심하게 예민해진 상태라면 완전히 추천해 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옥수수의 섬유질과 크림의 유지방 성분이 약해진 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장염 초기에는 피하시고 증상이 거의 다 나아갈 때쯤 미음 대용으로 아주 소량만 드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유제품을 빼고 맑게 끓여 드시는 게 훨씬 안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