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아
비빔밥은 입맛이 없거나 냉장고 속 남은 반찬들을 맛있게 처리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최고의 전통 요리죠~ 얼마 전에 하루 종일 일에 치여 제대로 된 식사를 못 하고 배는 고픈데 속이 헛헛했던 날이 있었어요. 그때 양쁜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잘 익은 호박나물, 당근볶음, 무생채를 듬뿍 올려 고추장 한 수저와 참기름을 슥 둘러 비벼 먹었는데, 첫 입을 먹자마자 온몸에 행복한 에너지가 차오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하얀 밥알 사이사이에 촉촉하게 배어들어 첫 맛부터 강렬한 감칠맛을 선사해요. 여기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맛의 중심을 부드럽게 잡아줍니다. 비빔밥은 고추장이 들어가서 언뜻 보기에는 자극적이고 속에 부담을 줄 것 같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신선하고 부드러운 채소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위장에 정말 착한 음식이에요.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인지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처럼 위가 묵직하게 굳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는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룬 웰빙 식단이면서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에요.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멋진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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