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며칠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식사 후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 계속되더라고요. 그래서 위에 최대한 부담 주지 않는 식단으로 정해 먹어봤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메뉴는 흰쌀죽, 삶은 감자, 기름 두르지 않고 삶은 닭가슴살 조금, 바나나 반 개예요. 고춧가루나 간장도 진하게 쓰지 않고 전혀 자극적인 양념은 넣지 않았고, 꼭 따뜻하게 데워서 먹었더니 먹고 나서부터 속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밥을 급하게 삼키듯 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시간을 두고 꼭꼭 씹어 먹었고, 식사 후 바로 소파에 눕지 않고 거실을 20분 정도 천천히 걸어줬어요. 따뜻한 물도 조금씩 자주 마셔주니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오래가지 않고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화려하거나 맛이 강한 음식은 전혀 아니지만, 위장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이게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속이 예민하거나 소화가 더딘 날에는 억지로 평소처럼 먹기보다 이렇게 담백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하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되네요. 앞으로도 위가 불편한 날에는 이런 식단으로 꾸준히 관리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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