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
여행을 다녀온 날이었어요
이동하면서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집에 도착할 때쯤부터 배가 묵직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배가 심하게 아픈 건 아니었지만 계속 가스가 찬 것처럼 불편해서 저녁은 가볍게 먹기로 했어요
평소처럼 고기나 튀김을 먹기에는 부담스러워서 냉장고에 있던 두부로 간단하게 두부부침을 만들었어요
두부는 물기를 빼고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노릇하게 구웠어요
겉은 살짝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먹기 편했어요
간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두부 자체의 담백한 맛이 괜찮았어요
간장을 많이 찍지 않고 조금만 곁들이니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먹는 동안 배가 더 아프거나 더부룩함이 심해지지는 않았어요
식사를 마친 뒤에도 속이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 없이 비교적 편안했어요
조금 지나니까 처음보다 배가 한결 가벼워진 느낌도 들었어요
이런 날 두부부침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조리하기 간단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단백질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름만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속이 불편한 날에도 괜찮았어요
다만 두부만 먹으면 식사량이 적게 느껴질 수 있어요
평소 든든한 한 끼를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조금 떨어질 수도 있고요
또 기름을 많이 두르고 부치면 오히려 속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조심해야겠더라고요
여행 후 과식으로 배가 불편했던 날에는 무겁게 먹기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조절하는 게 저한테는 더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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