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한달여간 대구 진주 영암 고창 충주 증평 등지로 초청강연을 다니다 보니 장거리 운전에 아침 점심 끼니를 걸렀던 때가 많았다 보니 변비증세와 속 더부룩함 증세들이 자주 오곤했기에 위장 상태가 별로인 것 같아 지인들과 오리백숙 전문점에서 오리누룽지백숙을 먹었습니다.
맛은? 푹 삶은 오리고기백숙을 먹고 난 뒤 누룽지를 넣어 백숙을 더 끓여 먹었습니딘 (윗 사진). 누룽지백숙이라 그런지 속에 아무런 부담감 주지 않고 잘 넘어갔습니다. 오리고기도 아주 부드러워서 식감도 훌륭했습니다. 통마늘을 그대로 백숙을 끓일 때 넣어 입혔는데 향과 맛이 국물과 잘 어울렸어요. 약간의 후추도 뿌려서인지 잡내가 하나도 없었고요. 오리의 기름은 소화가 잘 되는 불포화지방산들이 풍부해서 많이 섭취해도 다른 고지방 식품들과 달리 속을 거북하게 하거나 소화불량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 속이 좋지 않을 때 섭취하면 허한 속을 보양해 준다고 합니다.
오리 누룽지백숙으로 어느정도 속을 채운 뒤 흑미찰밥을을 조금 더 먹었습니다. 찰밥은 전분이 아밀로펙틴이라는 성분이 많아 아주 소화가 잘 된다고 해요. 누룽지도 사실 저 잘밥으로 만든 것 같더군요.
추천? 식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허한 속 보양하고 원기회복 하고 싶으시면 소화가 잘 되는 오리백숙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통마늘 예닐곱개정도 넣어 끓여 드시면 여름철 더위 스트레스로 지친 허한 위장이나 소장의 조직들을 보호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