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맛
뭔가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로 속을 확 풀어주고 싶더라고요.ㅠㅠ 일단 비주얼은 정말 예술이었어요. 큼직하게 썬 두부가 국물 반, 두부 반일 정도로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그 사이로 잘 익은 김치랑 고추들이 먹음직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완벽한 맵단짠의 조화'였어요. 국물을 한 숟가락 딱 떠서 먹었는데, 첫맛은 묵직하면서도 칼칼한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혀를 때리고, 그 뒤를 이어 잘 익은 김치의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감칠맛을 확 끌어올려 주더라고요.
위장 반응
뜨겁고 칼칼한 국물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쑥 내려가는데, 찬 비 맞아서 으슬으슬 굳어 있던 뱃속부터 온기가 쫙 퍼지더라고요.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자극적일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된장 베이스처럼 구수하고 시원한 맛 덕분인지 속이 뒤집어지거나 아린 느낌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는 느낌이었어요.
추천
스트레스받고 몸 허해지고 든든하면서도 부담 없는 보양식 땡길 때 이만한 영양식이 없어요. 잘 익은 김치가 듬뿍 들어가서 감칠맛이 장난 아니고, 풍성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영양 챙기기도 좋거든요. 요리 초보도 팬에 재료만 볶다가 물 붓고 끓여내면 10분 만에 근사한 한 그릇이 완성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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