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
맛 설명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 속은 헛헛하고 밥 차려 먹기는 한없이 귀찮더라고요. 거하게 요리하긴 부담스럽고 라면 같은 인스턴트는 속 버릴 것 같아서, 찬장에 있던 유부초밥 키트를 꺼냈습니다. 갓 지은 밥에 잘게 썬 햄이랑 당근, 단무지를 살짝 볶아 넣고 참깨랑 검은깨 듬뿍 뿌려서 조물조물 버무린 뒤 유부 피 속에 꼭꼭 채워 넣었어요. 알록달록하게 꽉 찬 모양새를 보니까 없던 식욕도 슬며시 올라오더라고요.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의 정석이었어요.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얇고 쫄깃한 유부에서 촉촉한 단짠 소스가 싹 배어 나오고, 고슬고슬한 밥알 사이로 톡톡 터지는 깨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워주더라구요
위장 반응
기름지지 않고 초절임 베이스라 그런지 좋았어요 튀김이나 기름진 고기를 먹었을 때처럼 명치가 묵직하게 막히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식초의 새콤한 성분이 위산 분비를 적당히 도와줘서 그런지 얹히는 일 없이 소화가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강추
더위에 지치거나 피로가 쌓여서 입맛 싹 달아났을 때 가볍게 원기 회복하기 딱 좋은 메뉴예요. 만드는 법도 초간단해서 불 앞에 오래 서 있을 필요 없이 10분이면 뚝딱 완성되니까 번거로운 끼니 챙기기 귀찮은 날에 최고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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