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ie
자극적인 조미료 맛 없이 맑고 깊은 감칠맛의 정석이었어요. 국물을 한 숟가락 조심스럽게 떠먹었는데, 푹 고아낸 소고기 양지 육수의 담백한 구수함이 있어요. 여기에 얇게 썬 양지 고기는 전혀 퍽퍽하지 않고 야들야들하게 씹히고, 생숙주의 아삭거리는 식감이 더해져서 씹는 맛이 참 좋더라고요.
밀가루 라면을 먹었을 때 흔히 겪는 명치 답답함이나 더부룩하게 얹히는 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름기를 싹 걷어낸 맑은 소고기 육수라 그런지 위산이 역류하거나 속이 쓰린 증상 없이 부드럽게 속을 코팅해 주는 느낌이었어요.
과음 다음 날 숙취로 고생하거나 스트레스로 소화 불량 겪을 때 자극 없이 해장하기 가장 좋은 메뉴죠 위장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사골이나 매운 양념 대신, 맑은 육수와 수분 가득한 채소로 탈수와 속 쓰림을 한 번에 잡을 수 있거든요. 밀가루 소화가 어려운 분들도 편하게 면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양질의 단백질까지 챙길 수 있어서 훌륭한 회복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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