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편안 해지는 따뜻한 한 그릇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요즘,
이럴 때는 역시 뭐다?
뜨끈뜨끈한 국물 한 그릇 아니겠어요?🤭
오늘은 육수물을 사용해서
소고기 무국을 끓였어요.
그런데 오늘은 평소처럼 참기름에
소고기를 먼저 달달 볶지 않았어요.
기름에 센 불로 볶는 과정은 생략하고
핏기는 키친타올로 톡톡~눌러 닦아준 뒤
육수와 함께 천천히 끓여 줬어요.
잡내를 줄이는 데는
처음 핏기를 잘 닦아주는 것도 은근히
중요하더라고요.👍
🥣오늘 국 포인트
육수물을 처음 부터 전부 붓지 않고,
구운소금+국간장+마늘을 넣고 육수물은
먼저 1/3 정도만 넣어 10분 정도 보글보글
불순물은 그냥 걷어내도 되지만
저는 한번 더 손을 써요.🤣
체에 한번 걸러서
맑은 국물만 다시 냄비로 쏙~
손은 조금 더 가지만요…😅
이렇게 끓여보면 확실히 달라요.
국물맛이 더 깔끔하고 깊어지고,
잡내도 없이 입안에 남는 맛 까지 한결
부드러워요.
귀잖음+1😂
깔끔함+10😋
그래서 저는 이 과정을 포기 못 한답니다ㅎㅎ
🌿위ㆍ장이 예민한 날엔
과민보스들 아시죠?
속이 불편한 날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따뜻하고 담백한 음식이
훨씬 손이 가는 날이 있잖아요.
소고기로 단백질을 챙기고,
묵와 국물로 수분도 보충하고,
무엇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양념을 많이
넣지 않고 따뜻하게 푹 끓여낸 국물 음식
이라 컨디션이 예민한 날 한 끼로 먹기 좋게
만들어 봤어요.
개인마다 FODMAP 민감도가 다르니
엄격한 저FODMAP 식단을 하고 있다면
마늘이나 무의 양은 본인에게 맞게
조절해 주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
요즘 비염약 때문에 입맛도 없고
먹는 것도 조심스러운 중딩이가 하나
있는데요
오늘은 피부과 약까지 먹어야 한다며
밥 생각없다던 녀석이……
주방에서 국 끓이는 냄새를 맡더니
"엄마~밥 빨리 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
입맛 없다며?
한 그릇 떠 줬더니
순삭.
역시 엄마표 뜨끈한 국물 냄새는
입맛 없는 사람도 못 참나 봅니다.😂
😋 맛은요?
자극적으로 짜거나 진한 맛이 아니라
단백하면서 구수하고,국물은 깊고 깔끔해요.
무는 푹 익혀 달큰하고
소고기에서 우러난 감칠맛까지 더해지니
밥 한 숟갈 떠서
국물 한 숟갈 후루룩~
속 까지 따뜻해지는 맛.🫶
아침저녁 서늘해진 요즘,
이런 국 한 냄비 끓여두면
괜히 마음까지 든든해 지잖아요.💕
🥄 과민보스 여러분~
우리 속은 참 예민해서
오늘 괜잖았던 음식이 내일은 또 다를 수도
있고,
남에게 좋은 음식이
나한테는 불편할 수도 있죠,
그러니 무조건 참기보다는
내 몸이 편안해지는 재료와 양을 찾아 가는 것!
그게 제일 중요 한것 같아요.☺️
오늘도 속편한 한끼 챙겨드시고
따뜻한 국물 한 숟가락에
우리 장도 마음도
"아~살 것 같다💕"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