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
최근에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뭘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한쪽으로만 씹으려니 대충만 씹고 삼켜서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죽 종류는 치아 사이 빈 공간에 음식물이 끼어서 오히려 더 힘들었고요.
그래서 적당히 씹을 수 있으면서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을 찾았고 그 중 하나가 계란말이였습니다.
계란말이야 워낙 흔하디 흔한 메뉴지만 애호박을 이용하니 훨씬 더 부드럽더라구요.
소화도 잘 되고 환자식으로 딱 좋은 반찬이었어요.
다진 야채는 각자 취향대로 넣거나 생략해도 됩니다.
포인트는 얇게 통으로 썬 애호박입니다.
저는 양파와 당근, 애호박을 다졌습니다.
기름을 두른 팬에 슬라이스한 애호박을 먼저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소금과 다진 채소를 넣은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그대로 돌돌 말아주면 끝!
애호박이 워낙 부드러워서 의외로 잘 말리더군요.
두껍게 썰지만 않으면 모양잡기가 어렵진 않을거 같아요.
어떤 분들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노른자를 먼저 말아주고 흰자는 마지막에 호박과 같이 말아주니 색감까지 살아나서 진짜예쁘더군요.
저는 그냥 섞었고 구움색도 진하게 나와버렸지만 그래도 나름 예뻐서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식감이 정말 부드러워요!
계란보다도 익힌 애호박이 더 부드러워서 살살 녹아요.
애호박을 다져서 넣은 것보다도 통으로 넣은 것이 훨씬 더 부드럽고 촉촉하더라구요.
너무 먹기 편하고 소화도 잘 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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