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소리
어릴때는 마라탕이나 닭발 등등 매운음식을 연거푸먹거나 폭식해도 배아 아프지않고 괜찮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나이를 먹었는지 조금만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서 바로 반응이와요. 갑자기 마라탕이 땡겨서 마라탕을 평소보다 조금 자극적이게 양념을 하고 맛있다고 많이 먹었더니 먹자마자 바로 배가아파서 화장실을 들락날락했어요. 게다가 새벽에도 배가 쓰려서 잠을 설쳤고요. 다음날까지도 배가 아리길래 속을 풀어야할 것 같아 누룽지끓여서 누룽지밥해먹었어요. 푹 고아서 부드럽게해서 먹으니깐 먹으면서도 뜨뜻하게 속이 풀렸어요. 따뜻한 온기랑 밥이 장을 보호해주는 것 같았어요. 좀 심심하다싶으면 간을 옅게한 무짠지하나씩 같이 먹으니 밥도 잘 들어갔어요. 배가 부를때 수저를 딱 놓으니 식후에도 소화도 잘 되고 쓰린증상이 많이 나아져서 오후쯤에는 훨씬 괜찮아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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