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이 유난히 누렇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속에서 올라오는 트림과 묵직한 불편함이 겹치면 마음 한켠이 무거워집니다. 예로부터 얼굴빛이 노랗게 변하면 비장의 기능이 약해진 신호라고 했습니다. 비장은 단순히 소화만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라, 우리 몸의 기운을 사지로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비장이 약해지면 배꼽 주위가 뜬뜬하고 아픈 듯하며, 헛배가 자주 부르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몸 전체가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그럴 때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지치고, 팔다리에 힘이 빠져 눕고 싶어지며 뼈마디가 쑤시는 듯한 피로가 몰려옵니다. 이런 신호들은 몸이 보내는 작은 SOS입니다. 저녁은 가볍게 먹고, 밥을 먹은 뒤 바로 눕지 않으며, 식사 중에는 과도한 생각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비장은 조금씩 회복할 시간을 얻습니다. 밥을 먹고 곧바로 일을 하거나 목욕을 하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은 늘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습니다. 얼굴빛이 노랗게 변할 때, 그것은 단순한 색의 변화가 아니라 비장이 보내는 작은 목소리일지도 모릅니다. 그 신호를 놓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조금씩 조심한다면, 무겁던 몸과 마음이 다시 가벼워지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