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이 맛있는데 소화가 안 되는 조합이라고하네요
제가 주말에 종종 치킨을 먹으면서 넷플릭스 시청하는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늦게 치킨을 먹고 고생을 좀 했습니다...ㅠㅠ
1. 증상
주말 밤에 야식을 먹고 잠들었는데 새벽부터 배가 살살 아프더니 결국 탈이 났습니다. 배가 꽉 찬 것처럼 더부룩하면서 가스가 계속 차고, 명치 쪽이 묵직하게 눌리는 기분이 들었네요. 그러다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설사를 동반한 복통 때문에 새벽 내내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속이 메스꺼워서 물 한 잔 마시는 것도 겁이 나고 입안이 텁텁하니 아주 고생스럽네요.
2. 직전 먹은 음식
토요일 밤 11시쯤에 출출해서 배달시킨 프라이드치킨입니다. 평소에도 기름진 걸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긴 하는데, 그날따라 갓 튀긴 치킨이 너무 당기더라고요. 여기에 냉장고에 있던 아주 차가운 캔맥주를 두 캔 정도 같이 마셨습니다. 평소 찬 것이 잘 받지 않는 체질인데 기름진 튀김이랑 차가운 술이 한꺼번에 들어가니 위장이 제대로 화가 난 모양입니다.
3. 상황 및 장소
금요일까지 업무 보느라 피곤했던 터라 주말에는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넷플릭스 영화 한 편 보려고 세팅을 다 해둔 상태였습니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치킨을 먹으면서 맥주를 들이켰는데, 당시에는 너무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서 정신없이 먹었거든요. 먹고 나서 배가 불러 바로 침대에 누웠던 게 화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4. 나의 대처
일단 새벽에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전기방석을 배 위에 올리고 한참을 누워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식사를 아예 걸렀고, 대신 매실액을 연하게 타서 따뜻하게 한 잔 마셨는데요.
점심때가 지날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먹고 속을 비워두는 게 상책인 것 같아 버티는 중입니다. 역시 밤늦게 먹는 기름진 음식은 독이란걸 깨닫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