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린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하룻밤 자고 오기로 한 날이었는데, 낯선 장소에서 오는 긴장감과 식습관의 변화가 제 장을 완전히 멈춰 세운 것 같았죠.
저녁 식사로 배달 시켜 먹은 아주 매운 떡볶이와 바삭한 튀김이 문제였네요 평소보다 과식하기도 했고, 친구와 수다를 떨며 정신없이 먹다 보니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간 모양이더라고요.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윗배부터 묵직하게 차오르더니, 나중에는 배가 빵빵하게 당겨져서 똑바로 앉아 있기도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속은 계속 부글거리는데 화장실에 가도 시원한 소식이 없으니 그저 뱃속만 짓눌리는 기분이었죠. 너무 곤혹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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