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이
친구랑 약속했었는데요 가기 전에 속을 채우려고 먹은 길거리 토스트의 양배추와 우유가 장 속에서 가스 폭탄을 만들어낼 줄은 몰랐어요 사방이 어둡고 촛불만 켜진 좁은 방에서 타로술사 분과 마주 앉아 있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단단해지며 가스가 빵빵하게 차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복채를 내고 질문을 해야 하는데 배가 풍선처럼 팽창하니까 명치 밑이 꽉 막혀 숨이 턱턱 막히고 허리를 펴고 앉아있기조차 힘들었네요 가스를 참으려고 엉덩이에 힘을 빡 주고 버티다 보니 온몸에 식은땀이 비 오듯 흘러 타로술사 분이 제 얼굴을 보더니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카드 가 나왔다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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