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40대에 접어들면서 예전과 다르게 조금만 음식을 잘못 먹어도 배가 쉽게 부풀어 오르곤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심했어요. 오전 업무를 보다가 갑자기 배가 빵빵하게 팽창하면서 속이 꽉 막힌 듯 답답해졌고, 배 속에서 꾸르륵 소리가 계속 나면서 가스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어요. 배가 너무 불러와 앉아있기도 불편하고 숨을 깊게 쉬기도 어려웠으며, 허리까지 묵직하게 당기는 통증이 느껴졌어요. 한 번 이렇게 부풀어 오르면 몇 시간이고 가라앉지 않는 게 40대가 되면서 자주 겪는 변화인 것 같아요.
2. 직전 먹은 음식
전날 저녁에 나이가 들면서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모임에서 기름진 삼겹살과 함께 맥주를 마셨고, 아침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차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만 한 잔 마시고 공복으로 출근했어요. 점심에는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돈까스와 시원한 탄산음료를 함께 마셨는데, 이게 겹치면서 장에 부담이 간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걸 알면서도 평소 습관대로 먹은 게 후회됐어요.
3. 상황/장소
회사에서 중요한 팀 회의를 앞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니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회의실에 앉아있는 내내 배가 불러오고 가스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어서 자세를 바꾸기도 민망하고, 소리가 날까 봐 온통 신경이 쓰여 회의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화장실도 자주 들락날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더 답답하고 막막했답니다.
4. 나의 대처
회의가 끝나자마자 따뜻한 물을 천천히 여러 잔 마셨어요. 배가 차가워지면 가스가 더 잘 찬다는 말을 떠올리고, 사무실에 있던 담요를 배에 두르고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의자에 앉아서 시계 방향으로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허리를 펴고 복식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니 조금씩 가스가 빠져나오기 시작했어요. 한 1시간 정도 쉬고 나니 배가 불러있던 느낌이 많이 가라앉고 편안해졌답니다.
이후로는 40대의 떨어진 소화력을 감안해서 기름지고 차가운 음식, 탄산은 최대한 피하고, 식사 후에는 가볍게 걸어주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