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유ㅇ
1. 아랫배만 부푼 게 아니라 가스가 명치 바로 밑까지 빵빵하게 차올라서 숨을 조금만 크게 쉬어도 가슴이 턱턱 막혔어요. 뱃속에 들어찬 공기 방울이 장을 타고 이동할 때마다 찌릿하게 속이 비틀려서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요
2. 찐옥수수랑 캔콜라였어요. 소화가 아주 더딘 옥수수의 찰진 식이섬유를 제대로 씹지도 않고 탄산음료와 함께 벌컥벌컥 넘겼네요 너무 더운데있다가 들어가서 그랬나봐요...
3. 더운데 있다가 들어간 택시 안이었어요. 기사님과 둘만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 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뱃속에서 '쿠르르 꿀렁' 하는 천둥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기 시작해서 진짜 진땀이 쫙 났답니다. 실수로 가스가 배출될까 봐 엉덩이에 온 힘을 주고 도착하기만을 빌었던 최악의 순간이었어요.
4.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근처 건물 비상구 계단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가스 배출에 안간힘을 썼죠 한 10분간 사투 벌이고나니까 간신히 살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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