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때문에 등골이 오싹해졌답니다

동네 빨래방에 들러 세탁기를 돌려놓고 플라스틱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었거든요 방문 직전 골목 분식집에서 허기를 채우려고 급히 들이켠 차가운 콩국물과 튀김 순대가 소화관 안에서 거대한 재앙을 빚어냈네요....

세탁조가 돌아가는 소음을 배경 삼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데 하복부 언저리가 시멘트 반죽처럼 굳어지며 독한 공기가 가파르게 들어찼어요 건조기 열기로 후끈거리는 밀폐 공간에 다른 손님 두어 명이 같이 머무는 터라 내장이 뒤채이며 토해내는 괴상망측한 진동 때문에 등골이 오싹해졌답니다

구부정하게 앉을수록 장벽이 터질 듯 팽창해 갈비뼈 안쪽을 무지막지하게 짓눌렀고 폐부로 공기를 들이마실 때마다 신음이 절로 새어 나왔어요 

댓글7
  • j5NOVFF1Zo
    장이 갑자기 꼬이는 느낌이셨을까요??
    갑자기 그러면 곤란했겠네요. 
  • Jack kim(KRF1QD8
    급하게 드시다 보니 소화가 잘 안되었네요
    고생하셨어요 
  • 이재철
    저도 복부 팽만으로 화장실을가야 해서 고통을겪어봐서 공감이갑니다
  • 랄라리뽕
    차가운 음료와 튀김이 만나면서 안좋은 효과가 나왔네요. 힘드셨겠어요.
  • 건강해~♡♡♡
    고생하셨어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온ㅅㅁ
    배에 가스 가득 차서 속 쓰리고 어지러울 때 진짜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죠.
  • 파일럿최
    많이아프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