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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식사를 천천히했다. 고기가 맛있어서 쌈도 싸서먹고 마늘도 같이 먹었다. 친구들은 술을 마셨지만 나는 중간중간 시원한 사이다도 마셨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기분 좋게 시간을 보냈다. 밥까지 다 먹고 나니까 배가 엄청 부른 상태였다. 식당에서 나와서 조금 걷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명치 부근이 살짝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금방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따끔거리는 느낌이 계속 이어졌다. 통증이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속 안이 은근하게 자극되는 느낌이라 계속 신경이 쓰였다. 가만히 있을 때도 속이 불편했고 걸으면서도 신경이 계속 갔다. 트림도 몇 번 나왔고 트림이 나올 때마다 속이 살짝 따끔거리는 느낌이 같이 들었다. 속이 쓰린 것처럼 불편해서 대화에 집중하기도 조금 어려웠다. 친구들이 잠깐 근처 공원에서 앉아서 쉬었다 가자 그래서 쉬고 있으니, 남사친이 물을 사다줘서 마시고 쉬다가 조금씩 걷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처음보다 따끔거리는 느낌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집에서도 바로 눕지 않고 잠시 앉아서 또 쉬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속이 점점 편안해졌고 따끔거리던 증상도 거의 없어졌다. 그날은 그렇게 푹 쉬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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