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은 자극적이지요 고생하셨어요
이번에 주말에 일어나서 공복 유산소로 러닝운동을 했는데 그 후에 일이 나버렸습니다....ㅎ
1. 증상
아침 운동을 기분 좋게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아랫배가 살살 뒤틀리면서 식은땀이 쭉 나더라구요. 평소에도 장이 좀 예민한 편이긴 했지만, 이번에는 속이 울렁거리고 뱃속에서 천둥 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화장실을 두세번 정도는 왔다 갔다 한 것 같구요. 기운이 하나도 없고 몸에 힘이 쭉 빠지는 게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운동 마치고 너무 갈증이 나서 냉장고에 있던 아주 차가운 생수를 꺼내 한 번에 두 컵 정도 벌컥벌컥 들이켰는데요. 그게 화근이었던 것 같네요. 평소에도 찬 음식이 잘 안 받는 체질인데, 몸이 달궈진 상태에서 갑자기 차가운 게 들어가니까 위장이 깜짝 놀랐나 봅니다.
3. 상황 및 장소
휴일 아침에 집 근처 하천변에서 10km 정도 기분 좋게 러닝을 하고 왔거든요. 날이 좀 풀려서 땀도 기분 좋게 나고 아주 힐링하면서 음악도 들으며... 아주 상쾌한 상태였습니다. 샤워하기 전에 너무 목이 말라서 주방에서 찬물을 급하게 마신 게 전부인데, 마시고 나서 10분도 안 되어 바로 신호가 오더라구요.
4. 나의 대처
화장실을 몇번 다녀온 후로 일단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할 것 같아서 따뜻한 보리차를 한잔 마셨구요. 핫팩을 배에 올리고 누워 있었구요. 수분 보충은 해야겠기에 찬물 대신 미지근한 보리차를 조금씩 나누어 마셨습니다. 속을 좀 달래고 외출을 안하고 하루 종일 누워 있었더니 저녁쯤 되어서야 겨우 진정이 되네요. 앞으로는 운동 후에 아무리 목이 말라도 찬물은 절대 조심해야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