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닝닝
건강은 매일 습관잘 들여야지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예전에는 퇴근 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에 기름진 치킨을 뜯는 것이 제 유일한 낙이었는데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덧 제 위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느 날부터인가 음식을 먹기만 하면 명치 부근이 답답하고 무언가 꽉 막힌 듯한 기분이 들더니 급기야는 가슴 중앙이 화끈거리며 위산이 목구멍까지 역류해 입안 가득 시큼한 맛이 퍼지는 고통을 겪어야 했답니다 특히 목에 무엇인가 걸린 듯한 이물감 때문에 자꾸 헛기침을 하게 되고 목소리까지 거칠게 변하는 것을 느끼며 큰 병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어요
가장 곤욕스러웠던 순간은 중요한 회의나 미팅 중에 갑자기 위산이 역류해 목이 타들어 가는 통증이 느껴질 때였는데 그때마다 얼굴이 붉어지고 식은땀이 흘러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업무에도 지장이 생기기 일쑤였지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근본적인 생활 패턴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식사 시 씹는 횟수를 늘리는 일이었답니다 예전에는 거의 마시듯 급하게 먹던 습관을 버리고 한 입 넣을 때마다 최소 서른 번 이상 정성껏 씹어서 음식물이 충분히 분해되도록 도왔더니 위장의 부담이 확실히 줄어드는 게 체감되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업무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따뜻한 물 한 모금으로 속을 달래며 제 몸과 대화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어요 건강은 한순간의 치료보다 매일의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