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입 안이 얼얼하고 속이 화끈거리듯 아팠습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점심에 찬밥이 있고 날씨가 비가 온 후 좀 서늘해서 따뜻하고 매콤한 국물이 땡겼습니다. 그래서 농심에서 새로 나온 신라면 골드를 끓여 먹었습니다. 평소에 신라면은 너무 자극적이라 먹지 않았지만 신라면 골드는 덜 맵고 부드럽다고 해서 끓여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매웠습니다. 성분표를 아무리 살펴 보아도 없는데 마라향처럼 톡 쏘는 향과 맛이 느껴졌어요.
평소 라면을 먹어도 ‘진라면 순한 맛’이나 ‘삼양라면 보통 맛’, 노브랜드 ‘라면한그릇’ 등 주로 순한 맛을 먹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나 봅니다.
3. 상황/ 장소
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려고 하는데 입안이 얼얼하게 아파서 금방 할 수가 없었습니다.
4. 나의 대처
* 두유 마시기 : 우유도 좋은데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부글거려서 검은콩 두유를 마셨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인데 두유에는 콩에서 나온 식물성 단백질과 유익한 지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혀에 남아있는 매운 성분을 흡착해 위장으로 부드럽게 쓸어내려 준다고 합니다.
* 따뜻한 매실차 마시기 : 매실은 위산 분비를 조절하고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죠. 따뜻한 물에 매실액을 진하게 타서 마시니 화끈거리는 속이 점차 차분해졌습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괜히 다른 잎 넘보며 '신라면 골드'에 도전했다가 입안만 얼얼해지는 것보다, 내 입에 가장 편안하고 고소한 '솔잎(진라면 순한맛, 라면한그릇)'으로 돌아가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익숙하고 속 편한 게 최고예요. 오늘도 취향에 딱 맞는 편안하고 맛있는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