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AC
특히 주말에 집에서 쉬려고 하면 증상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거실을 서성거리기 바빠요
소파에 기대어 편하게 영화를 보고 싶어도 허리를 조금만 굽히거나 비스듬히 누우면 식도가 찢어지는 듯한 따가움이 밀려와서 꼿꼿하게 앉아있어야만 하거든요 이럴때 정말 고통스럽죠
밤에는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 완전히 상체를 세운 채로 겨우 눈을 붙이는데 그렇게 자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돌덩이처럼 굳어있어요
몸의 피로는 전혀 풀리지 않고 가슴팍은 하루 종일 불덩이를 안고 있는 것처럼 뜨거우니 하루하루 버텨내는 게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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