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이
요즘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입안이 바짝 마르면서 엄청 텁텁하고 미끈거리는 느낌 때문에 하루를 불쾌하게 시작해요
속이 막 뒤집어지는 건 아닌데 목 안쪽이 은은하게 따끔거리고 쉰 소리가 나니까 아침마다 목을 가다듬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낮에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고개를 숙여 신발끈을 묶거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하면 순간적으로 속이 울렁하면서 신물이 살짝 올라와요
목구멍 중간쯤에 알약이 하나 걸려있는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계속 가시질 않아서 물을 자꾸 마시게 되는데 마실 때만 잠시 편해질 뿐 돌아서면 똑같네요
댓글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