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증상
평소에 위가 약한 편이라 조심하는데, 지난 주 화요일 밤 9시쯤부터 갑자기 속이 쓰리고 가슴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시작됐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위액이 목까지 올라오는 듯한 신맛이 느껴지고, 트림을 해도 속이 시원하지 않고 답답했습니다. 앉아 있으면 조금 나아지다가 누우면 바로 역류가 심해지고, 목구멍까지 따끔거려서 잠들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어요. 속이 울렁거리고 가스도 자주 차서 밤새 뒤척였습니다.
2. 직전 먹은 음식
원래 저녁은 7시쯤 간단히 먹었는데, 밤 9시가 넘어 출출한 마음에 기름진 치킨과 매운 양념 떡볶이를 시켜 먹었어요. 거기에 탄산음료까지 함께 마셨으니 위에 부담이 갈 만했습니다. 평소에는 밤늦게 이렇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그날따라 과식까지 하면서 무리하게 먹은 게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상황/장소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났어요. 시간이 밤 10시가 넘어가면서 점점 심해지고, 누우려고 하면 바로 역류 증상이 심해져서 침대에 반쯤 앉은 자세로 버텼습니다. 밤중에 약국도 닫혀있어서 당장 뭘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고, 다음 날 출근도 걱정되어 마음이 더 불안했습니다.
4. 나의 대처
먼저 절대 눕지 않고 상체를 높게 세워 앉아 있었고,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지 않고 조금씩 자주 마셨어요. 배를 꽉 조이는 잠옷 단추도 풀고, 부드럽게 위 주변을 마사지해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약국이 열자마자 위산 억제제를 사서 복용했고, 하루 종일 매운 음식·기름진 음식·커피·탄산음료를 전부 피하고 흰죽과 부드러운 나물만 조금씩 자주 나눠 먹었습니다. 그날 저녁쯤 되니 속쓰림이 많이 가라앉았고, 그 뒤로는 밤 9시 이후 야식을 완전히 끊고, 저녁은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끝내는 습관을 꼭 지키고 있습니다.